1. 통풍 정의, 원인
통풍은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관절염의 일종입니다. 요산은 퓨린의 최종 대사산물로 체내에서 요산생성과 요산배설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요산나트륨 결정이 관절과 연부조직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켜 통증이 발생합니다.
요산의 과잉생성은 PRPP효쇼의 증가, HGPRT의 결여가 요산생성을 증가 시킵니다. 퓨린의 대사과정의 관여하는 효소이며 퓨린대사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퓨린은 고요산혈증을 발생시키는 중요인자는 아닙니다.
또 요산의 배설저하의 측면에서 보면 신장기능 손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통풍과 고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의 90%가 요산의 배설저하가 주 원인 입니다.
통풍은 생활수준이 높은 서양의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이었으나 동양국가에서도 많은 증가율을 보이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이 발생합니다. 유병률의 증가는 식생활의 변화와 음주, 비만 등의 원인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 질환의 증가와도 연관 지어 볼 수 있습니다.
통풍의 발생은 비만, 과음, 육류나 어류를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지속적으로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물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누구나 쉽게 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약은 나이아신(비타민B3), 저용량 아스피린(100mg)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약으로 사용하는 thiazide, loop계 이뇨제들도 고요산혈증을 유발합니다.
통풍은 염증과 통증이 있는 활성기와 증상이 없는 휴지기를 반복합니다.
2.요산수치
통풍은 일반적으로 고요산혈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지만 고요산혈증이 통풍의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고요산혈증은 남성과 폐경여성의 경우 7.0ml/dL, 여성의 경우 6.0ml/dL 보다 큰 경우로 정의합니다.
고요산혈증이 통풍으로 발전하는데는 고요산혈증의 정도, 관절의 위치, 혈청 요산치의 변화, 관절의 온도 등 여러요인이 작용합니다.
3. 통풍 통증(엄지발가락, 발뒤꿈치)
통풍 통증이 잘 발현되는 위치가 엄지발가락이나 발뒤꿈치등 신체말단부위 입니다. 이유는 요산나트륨의 용해도가 온도에 따라 변하는데 관절의 체온이 말단으로 갈수록 감소하여 무릎의 평균온도는 33도 이고 발목의 경우29도 입니다.
신체말단부위의 관절온도가 낮기때문에 요산나트륨이 관절의 활액 중에 결정으로 침착하게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온도의 측면도 있지만 활액과 연골에 많은 프로테오글리칸, 콘드로이친황산, 히알루론산 등에서 요산의 용해도가 증가하는 점을 볼때 이 성분들의 변화에 따른 통풍 발현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4. 통풍 치료, 비약물요법
치료는 급성통풍의 경우 염증완화를 통한 통증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전문약인 요산합성저하제, 요산배설촉진제의 경우 급성발작을 먼저 잡고난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합니다. 급격한 요산의 감소는 오히려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통풍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콜히친 3가지 약물요법을 시행합니다. 3가지 모두 염증완화 측면을 고려해서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을 적절히 고려하여 사용하며 심한경우 2가지를 병용하여 사용합니다.
비약물요법
- 육류음식을 피하셔야하고 과당이 함유된 음료도 좋지않습니다.
- 수분섭취를 늘리고 염분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열을 가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 체중을 감량하고 운동을 하는것은 요산의 신배설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합니다.
- 음주를 금해야 합니다. 음주로 인해 요산 배설이 저하되며 부산물로 퓨린이 생성됩니다.
5.기타사항+무지외반증
통풍은 고요산혈증과 관련있지만 혈중 요산농도가 정상일때도 발현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증상의 고요산혈증은 일반적으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무지외반증과 통풍인지 구분이 안되는 분들도 계신데 이 부분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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